운이 좋게도 아내가 추첨에 당첨되서 용산에 있는 레스토랑 오늘에 다녀왔습니다.
모든 손님들이 개별 룸으로 안내되는 것 같았습니다. 2명인데 4명은 충분히 사용할 법한 테이블을 써서 편했네요.
레스토랑의 철학에 대해 설명하는 간단한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종이 재질도 단단하고 재활용하는게 아니라 매번 새것을 제공하는 것 같았습니다. 일반적인 식당에서는 코팅해놓고 쓰는데 새것을 주니 아주 깔끔했습니다. 뒷면에는 메뉴 설명이 있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저기 qr코드를 들어가보면 네이버로 안내되었고 깔끔한 느낌이 아니였어서 별로였습니다. 차라리 오늘 홈페이지로 연결되면 좋았겠네요.
맞이 요리입니다. 왼쪽 것은 상큼해서 맛있었습니다. 맨 오른쪽 것은 두부에 명란을 올린 것인데 맛있었네요. 집에서 쉽게 따라서 해먹어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른 음식들도 그렇지만 접시가 상당히 특이했습니다.
여러 종류의 나물입니다.
생선 찜? 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야채가 맛있었네요.
어복쟁반입니다. 소고기 육수에 여러 부위의 소고기가 들어있고, 야채, 버섯들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양이 상당히 많다고 느꼈습니다.
간이 세게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호불호가 있을 것 같네요. 여기도 저는 고기보다도 야채를 더 맛나게 먹었습니다. 전날 제가 술을 먹어서 해장하는 느낌으로 국물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셰프님께서 오셔서 설명을 직접해주셨습니다.
아욱 된장국, 고기 구이입니다. 오른쪽에 반찬은 김치, 시금치, 조개입니다.
집밥을 먹는 느낌이였네요. 고기 옆에 있는 여러 종류의 야채들이 상큼해서 맛있었습니다. 배부르다 하면서도 다먹었네요.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입니다.
곶감에 팥+치즈?를 넣은게 맛있었습니다.
음식들이 전부 정성이 들어갔다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서비스가 상당히 프로답다라고 느꼈고 움직임 하나하나를 신경쓰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i) 당연하지만 친절하셨습니다.
ii) 접시를 놓을 때 방향을 맞추어서 놓아주셨습니다. 비대칭인 경우 자연스러운데, 원형의 접시도 방향을 맞춰 놓으시더군요.
iii) 나가시면서 문을 닫을 때 몸을 돌려서 닫으시는게 아니라 손을 몸 뒤로 돌리셔서 닫으셨습니다. 안에 있는 손님이 덜 신경쓰이게 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외에도 음식들을 보면 상당히 디테일이 살아있다고 느꼈습니다.
i) 접시, 음식들이 움직이지 않도록 조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디저트의 체리는 밑부분을 살짝 잘라서 구르지 않게 하였고, 한과는 꿀로 접시에 붙여서 구르지 않게 해놓았습니다. 접시위에 접시를 올린 경우 중간에 받침을 두어 미끄러지지 않게 하였습니다.
아내는 상당히 만족해서 나중에 다시오자고 하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