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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2

좀 못해도 괜찮다. 외국계 회사를 다니면서 느낀 것은 문제가 좀 있어도 괜찮다고 한다는 것이다. .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장비 회사를 다니며 고객 대응을 하는 엔지니어라고 생각해보자. 회사 홍보 자료에는 1시간에 100장의 wafer를 측정할 수 있고 이전 장비에 비해 2배 이상 resolution이 좋아졌다고 써져있다. 하지만 이 결과는 특정 wafer와 특정 application에서만 달성할 수 있는 수치이고, 고객이 측정하고 싶은 wafer에서는 시간 당 20장의 wafer만 측정할 수 있다.. 또한 100 WPH throughput에 조건을 맞출 경우 2배 Resolution은 달성 수 없다. 고객은 이러한 내용까지 알 수 없기에 홍보용으로 작성된 문서만 throughput과 resolution을 동시에 달성 할 .. 2023. 6. 5.
20220930_있었던일 정리 직장에서 여러가지 일들이 있어 이를 정리하고 제 생각도 정리하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외국계 반도체 계측 장비 업체에서 필드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하는일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고객사에 설치된 저희 장비로 고객사 웨이퍼를 측정하고, 결과를 분석해서 본사 및 고객과 공유를 합니다. 이번에 있었던 일은 제가 공유한 데이터가 조작되어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래는 있었던 일입니다. 9월 19~20일 - 측정한 결과를 한국 지사 매니저님과 공유하였습니다. (보통 매니저님이 측정 결과로 ppt를 만들고 고객 미팅에서 발표를 하십니다.) 9월 21일 - 매니저 님이 ppt를 본사와 공유를 하였고, 몇차례 메일이 오고갔습니다. - 저는 메일는 보았지만 첨부된 ppt를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제가 .. 2022.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