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 진행을 해보는 중입니다. 블로그도 이 일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시작합니다.
실험하는게 재미 있어서 대학원에 입학을 했고, 관련된 일을 회사에서 해왔습니다만 회사를 다닐 수록 이걸 하고 싶은게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다만 제가 뭘 하고 싶은건지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딱히 선택지가 없어 계속 다녔다고 할 수 있겠네요. 창업을 해서 주도적으로 일해보고는 싶은 마음도 조금 있고, 제 아빠가 운영하는 회사에 비벼서 적당히 놀면서 다니고 싶기도 하고, 그냥 이대로 회사 다니면서 주는 돈 받아고 살아도 재미는 좀 없어도 사는데 문제는 없기도 하고, 이직을 또 해볼 수도 있고.. 선택지들은 있지만 매력적인 선택지들은 아니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에 생각이 정리되어 무언가 할 마음이 들었습니다. 생각이 정리된 날의 기록 일부입니다.
생각의 흐름을 적어놓는다.
그 당시에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나에 대해서 기록을 하고 싶었다.
21년 4월 경 퇴사를 하고 나서 핸드폰 센서들을 기로하고 저장하는 어플을 코틀린으로 만들었다.
22년 경 Quadra의 navigation에 문제가 있어서 Joost와 Manan이 로그를 분석할 때 꽤나 impressive했다. 저렇게까지 분석을 할 수 있다니 라고 생각을 했다.
또한 21년에서 22년까지 FM log를 계속 쓰면서 기록과 분석의 중요성을 체감을 했다.
개선을 하고 싶다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기록하고 분석을 해야 한다.
나는 문제로 인식되는 것을 기록하고 분석하고 싶은 것이다.
나는 기록하고 분석해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걸까
나의 가장 핵심 고민은 "내가 무엇을 하면 재미있는가" 라고 생각을 했다. 다만 최근들어 이로와 서로가 크는 것을 보며 생각의 폭이 넓어진 것 같다. 이전에는 다른걸 포기하더라도 재미가 있으면 된다라고 생각했지만 포기할 수 없어지는게 생긴다. 나의 핵심 고민은 "내가 무엇을 하면 행복한가"가 일 것이다.
나는 행복하기 위해서 어떤 것을 해야 할까?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고 누구도 완벽하게 답변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떠한 행위만 하면 행복하다고 해도 그 행위만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균형잡힌 삶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는 다만 약간만 더 행복하기 위해 균형을 살짝 무너뜨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간은 현재에 살고, 현재의 근방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local stabilization point를 찾아갈 것이다. 그렇기에 혼자 고민해서 약간의 행복은 얻을 수 있지만 큰 행복을 얻기는 힘들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이 어려운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여러가지를 해보고 그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하지만 사람은 그렇게 적극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은 사람을 좀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 근시안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서 나의 제품을 통해 조금 더 통찰력을 얻게 되고, 이를 통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게 만드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 물론 첫 고객은 나이다. 내가 바로 이 제품을 통해 좀더 행복해지고 싶고 내 가족도 그랬으면 좋겠다.
결론적으로는 제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대략적인 방향은 일상을 자동으로 기록, 분석해서 유저에게 도움을 주는 방향일 것 같습니다. 일단 만들어서 제가 쓰려고 하고, 괜찮다면 다른 사람도 유용하게 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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