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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놀러가기

by 이로서로 2023. 3. 14.

이번 주말 (3월 11일)에 국립현대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운이 좋게도 토요일에 날씨가 화창하고 따뜻했는데요, 일요일에는 비가 와서 일요일에 갔으면 낭패였을 것 같네요. 

 

저희는 오전에 딴일을 하고 1시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주차 자리가 있었습니다. 주차장이 3개로 구분되어 있었는데요, 처음 2개에는 자리가 없었고 마지막 주차장에는 자리가 많았습니다. 늦게 놀러가면 마지막 주차장부터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겨울에는 춥다보니 애들이 킥보드를 거의 탈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탈 수 있었네요. 코끼리 열차를 타고 갈수도 있는데, 일부러 킥보드 타고 미술관까지 걸어갔습니다. 미술관 들어가기 전에 밖에서 사온 빵도 까먹었네요. 

 

백남준 작품

백남준님의 작품이 크게 있고, 이를 따라 나선형 오르막 길이 있었습니다. 나선형 오르막 길 중간중간에 밖으로 빠져나와서 다른 전시관으로 갈 수 있는 형태여서 백남준님의 작품이 약간 중심같은 느낌이었네요. 크기도 크다보니 존재감이 크기도 했고요. 

 

저희는 모던 데자인 이라는 전시를 보러 갔습니다. https://www.mmca.go.kr/exhibitions/exhibitionsDetail.do?exhFlag=2&exhId=202205090001512

 

국립현대미술관

#1. 전시 인사말 ‹모던 데자인 : 생활, 산업, 외교하는 미술로› 전시를 찾아주신 관람객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디자인 분야가 성립하고 발전하는 과정과 그 안에 비친 시대의

www.mmca.go.kr

이건희 컬렉션도 하고 있었지만 자리가 없었다고 하네요.

인상깊어서 찍은 문구입니다. 

 

전시 자체는 흥미롭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냥 그렇구나.. 하는 느낌으로 봤습니다. 전시품들이 대부분 과거의 디자인들을 보여줍니다.

인상깊었던 것 중 하나는 과거 영상들을 편집해서 보여주는 것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일상을 찍은 영상은 아니고 영화나 드라마, 뉴스 같은 것들을 편집해놓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그 때의 자취 같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과거를 "과거"라는 단어에 묶어놓으면 무언가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1980년대라고 하면 조금은 느낄 수도 있을 것 같고, 1980년대의 투쟁이라고 하면 좀더 느낄 수가 있죠. 과거라는 단어에는 사전적 의미 뿐만 아니라 그 안에 정보가 녹아져 있다고 느낍니다. 

제가 말주변이 부족해서 잘 표현을 못하겠네요 ^^;

 

창틀이 액자처럼 이쁘게 나와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어린이 미술관이 있어서 들러보았습니다. 색연필이랑 파스텔이 있어서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애들이 놀 수 있게 간단한 게임? 같은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애들이 노는 동안 애들을 한번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미술관 앞에는 공터가 있어서 애들이 뛰어놀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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