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강릉에 1박 2일로 놀러갔습니다.
출발할 때는 짐 챙기고 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서 사진이 없네요 ^^; 토요일 9시 쯤에 출발해서 2시 정도에 강릉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출발할 때 네비 찍었을 때는 3시간 좀 넘게 나와서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시간이 점점 늘어서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ㅠㅠ 원래는 좀더 일찍 일어나서 8시 정도에 출발하는게 목표였긴 한데 확실히 주말에는 일어나기 어렵네요.
점심은 포남사골옹심이에서 사골순옹심이와 사골옹심이국수를 먹었습니다. 애들이 옹심이를 좋아할지 모르겠고 면은 잘 먹을 것 같아서 면을 하나 시켰습니다. 날씨가 추웠는데 국물이 아주 뜨근해서 좋았습니다. 저는 옹심이는 처음먹어봤는데 쫀득하니 처음 먹는 식감이었습니다. 국물이 엄청 뜨거운데 그릇도 단열?되는 재질인지 뜨거운게 다 먹을 때 까지 유지되서 좋았습니다. 애들도 옹심이는 처음봐서 그런지 그닥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면은 잘 먹어서 다같이 잘 먹었네요.
다음으로는 경포 고등학교에 가봤습니다. 아내의 모교라서 궁금해서 가봤어요 ㅎㅎ
학교가는 길에 살짝 오르막이 있는데 학생들이 지각 안하려고 낑낑대며 올라갔을 것 같네요 ㅎㅎ
다음은 송정 해수욕장에 갔습니다. 경포 해수욕장은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일부러 이리로 갔는데 사람이 하나도 없었네요.
경포 해수욕장으로 갔어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마침 갔던 날이 눈도 오고 바람이 엄청 불어서 사람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도 꽁꽁 옷을 싸매고 갔는데도 추워서 조금 있다가 차로 도망쳐 왔네요. 그래도 사람도 없고 파도는 시원하게 쳐서 아주 상쾌했습니다.
다음은 주문진에 가서 시장에 가보았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손을 꼭 잡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이 별로 없네요.
시장 안에 있는 가게에서 새우튀김이랑 오징어튀김을 샀는데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들 어디가서 먹는걸까요? 저희는 바로 먹지는 못하고 나중에 숙소에 들어가서 먹어서 약간 아쉬웠습니다만 그래도 맛있었네요. 새우도 통실하고 오징어도 길쭉한게 아니라 옆으로 넓적하게 큰게 들어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사람들 다니는 길 바로 옆 바다에 물고기들이 엄청 많아서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바늘에 먹이도 없는데 물고기가 낚이더군요. 물고기가 워낙 많다보니 물고기가 찌를 무는게 아니라 찌에 물고기가 걸려서 올라오는 것 같았습니다.
숙소는 시내에서 말라이카 펜션이었습니다. 1층에 주인 아주머니가 계시고 2층에 저희가 있었습니다.
잘 안보이지만 침대 옆에 여분의 매트리스가 있어서 어른 2명, 애들 2명이 충분히 누워서 잘 수 있었습니다. 침대에는 전기 매트리스가 있어서 전혀 춥지 않았고, 침실에 전기 난로가 또 있어서 따뜻하게 잤습니다. 여분의 이불, 베개도 있어서 부족한게 없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저희 오기 전에 난방을 틀어놔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거실에는 TV와 쇼파가 있어서 애들이 신나게 봤네요. 집에는 TV가 없다보니 틀기만 했다 하면 동작그만하고 티비만 보더군요.
사진은 없지만 거실 옆에는 인덕션, 싱크대가 있습니다. 필요한 것들을 다 있었지만 식기 중 몇 개가 약간 잘 안씻겨 있어서 저희는 사용하기 전에 다 설거지를 하고 사용했습니다.
저녁에 잠깐 나왔는데 집도 거의 없고 사람도 없어서 조용했습니다.
2편에 계속..
'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놀러가기 (0) | 2023.03.14 |
---|---|
강릉 1박 2일 놀러가기 (2/2) (0) | 2023.02.28 |
20230209_블루프린트 후기 (0) | 2023.02.09 |
눈물을 마시는 새를 읽고 (0) | 2023.02.03 |
뮤지컬 런던레코드 후기 (3) | 2023.01.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