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구봉도에 다녀왔습니다. 구봉도는 대부도에 붙어 있는 섬입니다. 전에는 섬이었는데 지금은 대부도랑 이어진 것 같네요
11시 반쯤에 집에서 나와서 차가 막히지는 않아서 3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던 것 같습니다. 구봉도 쪽으로 들어가니 차가 꽤나 많았습니다. 공영 주차장에 주차자리가 거의 없는데 운이 좋게도 주차장 들어가자 마자 자리를 발견해서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자리가 없어서 주차장에 일자주차 해놓은 차가 많았습니다. 일자주차하는데 자리가 1개 있어서 냅다 주차했었습니다.
처음으로 간 곳은 해솔길입니다. 계획을 하고 간건 아니고 바로 앞에 있어서 한번 가보았습니다. 구봉도를 해변을 따라 돌아가는 길인 것 같았습니다.
산길같지는 않게 계속 올라가지 않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이었습니다. 나무가 빽빽히 자라 있고 바닷바람이 계속 불다보니 그렇게 더운지 모르고 걸었습니다.
첫째는 힘들어하지 않고 잘 다녔는데 둘째는 손잡아주지 않으면 잘 가지 못했습니다. 애들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한바퀴 다 둘러보지는 못하고 중간에 가다가 돌아왔네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간간히 지나가시는 분들만 있어서 여유롭게 다녔습니다.
점심은 대부객주에 가서 파전과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찾아서 간건 아니였고 바로 앞에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한번 가보았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Wg0CQOQVNCE?feature=share
맛은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는 청양고추가 조금 들어가는 것 같은데 저희가 애들 먹느라 빼달라고 해서 약간 아쉬웠던 것 같기도 합니다. 파전은 처음에 바삭하게 맛있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가운데 부분이 눅눅해져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애들은 맛있게 잘 먹은 것 같아서 좋았네요.
https://youtube.com/shorts/O2IS3hdP3Ik?feature=share
식당 뒷마당에는 토끼가 있고 토끼풀도 많이 자라 있어서 토끼풀을 직접 줘볼 수 있었습니다. 애들이 좋아했네요.
마지막으로 바로 앞에 있던 갯뻘에 가서 잠깐 놀았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갯뻘에는 진흙만 있고 별거 없어 보였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 게도 있고 소라도 있고 이것저것 많았습니다. 둘째는 진흙에 발이 빠지니 빠져나오지 못하고 울어버렸는데 첫째는 삽을 가지고 곧잘 놀았습니다. 햇빛이 강력해서 모자랑 우산을 쓰고 다녔습니다. 우산을 쓰면 그렇게 더운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가시면 꼭 우산 챙겨가세요.
가기 전에 주차장쪽에 있는 카페에서 코코넛 망고 음료를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더워서 그랬던 걸까요? 안타깝게도 사진이 남아 있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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