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7 스트레스 테스트 / 티모시 가이트너 (4) p. 252시스템적인 패닉 속에서 은행 채권자에게 헤어컷을 부과하면 분명히 패닉을 가속한다. 리먼 사태 당시 대출자들이 상환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공포가 얼마나 순식간에 확산했던지 그 기억이 생생히 남아 있었다. 은행 예금자들은 어느 금융기관이 리먼이나 워싱턴 뮤추얼처럼 될지 알 수 없으므로, 파산의 피해를 보지 않으려고 모든 금융회사로부터 런을 한다. 런까지는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더라도 남들이 런을 하면 부회뇌동하게 된다. ..p. 255헤어컷으로 인해서 "미국 정부가 리먼의 악몽을 겪었고 대응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해소 및 경제적 손상 방지에 진정한 의지가 없다."는 메시지가 바깥 세계에 전달되었다. p. 256쉴라 사장은 일요일의 전화회의에서 "소형 은행들이 대형은행의 죄악의 대가를.. 2024. 7. 10. 스트레스 테스트 / 티모시 가이트너 (3) p. 200이후 일각에서는 베어스턴스 구제의 도덕적 해이로 인해 투자은행과 타 금융회사들은 자신의 실수로부터 구제받을 수 있다고 믿을 구실을 찾게 되었고, 이러한 무사안일주의가 필연적이었다는 주장이 대두했다. 리먼의 생존력을 과대평가한 곳은 리먼뿐이었다. 폴슨과 나는 펄드에게 회사를 매각하거나 자본을 조달하라고 계속 압박하였으나, 그는 자신의 입지를 오판하여 반응을 안했다. .. 펄드는 나에게 전화하여 경쟁사들이 악성 루머를 퍼뜨리며, 자신이 자롯한 투자를 벗어나는 데에 우리가 지원해야 한다고 불평하곤 했따. 2008년 여름의 취약한 금융회사의 경영진 다수가 그러했듯이, 펄드는 자신이 희상자이고, 그를 불공평한 세계로부터 구해주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p. 201펄드는 리먼의 신뢰 상실을 .. 2024. 7. 2. 스트레스 테스트 / 티모시 가이트너 (2) p. 145모든 위기의 시작점에서는 진단에서의 혼란이 반드시 수반된다. ...중앙은행이 소극적으로 반응한다면 예금자와 채권자들의 '런'으로 현금 조달에 필사적인 기업들이 이미 어려워진 시장에 급매물을 내놓아서 자산 가격을 더욱 압박하여 현금 부족과 필사적인 매물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런'과 급매물의 역학이 가동하기 시작하면, 통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려워지고 경제에 막대한 비용의 해를 끼친다. 반면, 만일 중앙 은행이 매번 파동 발생 시마다 잠재적인 재앙으로 취급하여 문제의 최초 신호 시에 구제에 나선다면, 진정한 도덕적 해이를 조장할 수 있고, 무분별한 위험 수용, 좀비 은행 지원, 버블의 재형성이 되며, 경제를 더 깊은 낭떠러지 위로 올려놓아서 궁극적으로 다음번 위험이 더 커지도록 조장하게 된.. 2024. 6. 29. 스트레스 테스트 / 티모시 가이트너 (1) 티모시 가이트너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읽었습니다. 재미 없는 책은 잘 않읽게 되는데 중고책으로 사서 밑줄까지 치면서 읽었네요. 읽다가 밑줄 친 내용들, 생각했던 내용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p. 111금융이 내재적으로 위험한 사업이고, 위험을 극대화하려는 개인과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주주의 모임으로서 일반적으로 가치 있는 경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보았다. 탐욕스런 행동이 보도되어도 거의 놀라지 않았다. - 금융에 대한 생각금융은 어떤 가치를 사회에 제공하는 것인가? 이제까지는 막연히 돈과 관련된 것, 예금/대출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 것 정도로만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돈을 가진 사람이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제공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금융이고, 금융 시스템은 개인 대 개.. 2024. 6. 25.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해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기준을 만족하면 어른이 됬다고 할 수 있나? 어른이 되는 것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이 어른이라고 주장하는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어른이라 인정하면 어른이 되는 것이다. 본인의 앞가림을 할 수 있고,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고, 마땅히 해야 하는 것들을 하는 등 어른이라고 판단하기 위한 조건을 여러가지를 나열할 수있겠지만 두가지로 압축해보고 싶다. 1. 결혼하기, 2. 애를 낳아서 길러보기 이다. 결혼을 할 것결혼을 함으로써 본인이 선택한 배우자와 삶을 공유하며 같이 살게 된다. 이를 통해 타인과 같이 지내는 방법을 배운다고 생각한다. 배우자와 한께 살다보면 필연적으로 크고 작은 갈등을 겪게 된다. 20~30년 간 다른 삶을 살아오던 사람들이 같이.. 2024. 5. 3. 잡생각1 개인적으로 하는 생각들을 글로 써놓고 싶은 때가 있다. SNS를 했으면 거기 썼을 것 같은데 하지는 않으니 의식의 흐름으로 블로그에라도 적어야지.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세상이 마치 도미노처럼 가는거라 생각하는 느낌이다. 첫 도미노가 쓰러지면 다음 도미노를 쓰러뜨리고, 그 다음 도미노가 계속 쓰러지듯이 process가 있고 trigger를 하면 process에 맞춰 흘러간 것처럼. 식당에서 주문을 하면 나와야 한다. 쓰고 있는 제품이 잘 작동해야 한다. 작동이 안되면 AS를 맡기면 원래대로 돌아와야 한다. 아침에는 회사를 가고 저녁에 돌아온다. 주어진 일은 해야 한다. 학교는 가야되고 숙제는 해야 한다. 당연한 얘기인듯 하다. 하지만 당연한 얘기인건가 당연하게 생각하기에 이를맞추기.. 2024. 3. 8. 이전 1 2 3 4 5 ··· 10 다음